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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반려견 노화 신호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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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나이가 들면 기력이 없어지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듯이 반려견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화의 징후를 발견해 상황에 맞는 관리를 해준다면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슬기로운 펫 생활에서는 '노령견 노화 징후와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삭 애견훈련소 이웅종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반려견의 시간은 사람보다 5~6배 빠르다고 알려졌습니다. 소형견은 7~8살, 대형견은 8살 이후부터 '노령견'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반려견이 노화가 오면 어떤 징후가 나타나는지 궁금해요.

노견
노견,픽사베이

 

목차

 

노화의 신호

노령견의 사료

노령견이 주의해야 할 질병?

노령견이 주의해야 할 6대 질병

반려견치매증상

노령견을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

펫로스 증후군극복하는 방법

맺음말

 

노화의 신호

평소에 대소변을 잘 가렸던 아이가 갑자기 가리지 못하게 되었다면 노화를 의심해야 합니다. 평상시 이상 행동을 보였을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대표적으로 강아지의 노화 증상 중 하나는 인지 기능이 저하돼 장소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합니다.

2. 이름을 불렀을 때 반응을 하고 잘 왔는데 이제는 불러도 반응이 없다면 사람에 대한 인지를 잊어버리는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청력에도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걸을 때 평상시에는

3. 경쾌하게 걸었던 아이가 어느 날부터 보폭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관절과 허리가 약해지고 근력과 방향감각이 떨어지면서 걸음에 보폭이 좁아지는 등 움직임에 변화가 있습니다. 이럴 때 관절에 이상이 생겼는지 병원에 가셔서 체크해야 합니다.

4. 또 노화가 생기면 자는 시간 또한 변화가 생깁니다. 생활 리듬이 깨지는 현상은 호르몬 분비가 변화되어 인지력이 낮아지기 때문이죠.

5. 노화가 진행되면 피부 또한 변화가 올 수밖에 없는데요. 멜라닌 색소의 부족으로 털이 하얗게 탈색됩니다. 또는 피부에 사마귀나 물집 같은 게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엔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6. 이 외에도 안 내던 소리를 내거나 밥을 먹는 양에 변화가 생겼을 때, 평상시에 일정한 사료를 먹었는데 갑자기 사료양이 줄었거나, 이와 반대로 사료양이 늘어나거나 하는 증상이 있으면 노화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상시 배변을 잘 가렸던 반려견도 노화가 오면 실수가 잦아지기 때문에 지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노령견이 배변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배변해도 보호자가 혹시 잘못 이해해서 '왜 대소변 잘못 가렸어?' 야단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가 들고 노령견이 실수를 했을 때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관찰을 통해서 배변 볼 수 있는 공간에서 다시 잘 볼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배변 패드에 간식을 조금씩 올려두면서 배변 패드를 친숙하게 느끼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인지능력이 저하되면 평상시에 다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야단을 치는 것보다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령견이 되면 사료를 고르는 것도 중요.


나이가 들수록 음식을 먹는 양이 줄어들어서 열량이 적은 것을 줘야 합니다. 또 신장의 기능 저하를 우려해 어릴 때는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를 줬다면, 노령견은 단백질 함량이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욕 저하와 좋지 않은 이빨 상태 때문에 밥을 잘 먹지 못한다면 부드러운 습식 사료를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노화가 올수록 더 몸에 좋은 것을 챙겨줘야 할 것 같은데 그 반대이군요.
아무래도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 흡수력을 높여주기 위한 노령견 전용 사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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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이 주의해야 할 질병?


농촌진흥청이 11개 동물병원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7세 이상 노령견 때부터 심장·신장 질환, 유선종양,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축농증, 백내장 등의 발생이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 같은 노령견 질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병세를 한참 키운 후에야 진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기 검진을 받거나 반려견의 행동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령견이 주의해야 할 6대 질병

 

심장과 신장 질환,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백내장이 대표적인 질환. 그렇다면 이런 질병의 증상은?

1. 심장질환을 앓는 경우 가벼운 운동을 하더라도 쉽게 지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호흡이 빨라지고, 밤에 기침이 잦습니다. 보통 대형견보다 소형견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2. 신장 질환이 있는 반려견은 물 마시는 횟수가 늘거나 배뇨가 잦을 수 있습니다. 간혹 혈뇨를 보기도 하죠.

3.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은 노령견에게 흔한 호르몬 기능 장애로 근력이 약해지고 피부가 얇아지면서 탄력이 떨어집니다.

4. 유선종양이나 자궁축농증은 중성화하지 않는 암컷 반려견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약 50%가 악성인 경우가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식욕부진, 구토, 복부 팽만 등을 보인다고 합니다.

5. 백내장은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조심스럽거나 자주 부딪힌다면 백내장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백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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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궁금한 게, 노령견은 수술 자체가 부담이 될까 봐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수술을 아예 포기하는 분들도 많아요.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아무래도 노령견 같은 경우는 수술하기가 쉽지만은 않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인 분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하세요. 나이가 많으니까 굳이 수술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나? 이렇게 고민하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것보단 정확하게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 상담을 통해서 이 아이가 수술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상담해서 수의사 선생님의 진단을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반려견치매증상

치매에 걸리면 공간 파악 능력이 떨어집니다. 항상 다니던 산책길에서 길을 잃어버리거나 출입문의 반대 방향으로 갈 수 있어요. 또 보호자가 집에 들어왔는데 반가워하지 않거나 반대로 끊임없이 보호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과하게 의지할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요. 또, 활동량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데요. 물건을 계속 노려보거나 목적 없이 돌아다니고 짖거나 장난감이나 자기 발을 반복해서 핥을 때도 있고, 이와 반대로 탐색 활동이 줄거나 식욕이 줄고 무관심하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반려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뇌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집에서 할 수 있는 노령견 케어 방법이나 이런 것들을 좀 알면 말씀해 주신 대표적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거나 질환에 걸려 있다고 하더라도 좀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노령견을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집안에 설치된 걸 조금 변화시켜 주는 게 좋은데, 집안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거실은 나무나 대리석 같은 미끄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 노령견의 관절에 치명적인데요. 

카펫이나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관절이 악화하는 것을 늦춰야 합니다.

관절이 약한 노령견을 위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에 한두 번씩 마사지를 해줘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또 우울하고 힘든 노령견의 기분 전환을 위해서도 산책은 필수입니다.

 잘 걷지 못한다면 애완견 전용 유모차를 이용해 바깥공기를 맡게 해 주고, 다니던 곳을 기억할 수 있게끔 환기를 시켜주는 게 필요합니다.

노령견의 관리 방법 잘 기억해 놓고 숙지반려견과 잘 이별하는 방법은?
반려견의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호스피스 시설에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반려견은 죽을 때가 되면 가족들을 기다리기 때문에 익숙한 공간에서 가족 품에서 떠나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의 죽음으로 인한 심리적인 고통을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하잖아요. 이런...

 

펫로스 증후군극복하는 방법,

 요즘 펫로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분이 매우 많은데요. 반려동물 입양할 때 나보다 먼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개들의 시간은 어떻게 보면 사람과 함께 하면서 아주 짧은 시간을 살잖아요.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보냈을 때 겪는 그 상처 때문에 내가 이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것을 한 번 생각해 보는 게 좋고요.
슬픔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슬픔을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많거든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 아이가 죽었어, 반려견을 떠나보냈어라고 어디 가서 이야기하면 그거 가지고 그래라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매우 많거든요. 그런데 사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족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똑같기 때문에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같이 소통하면서 이야기하는 게 좋고요.

그다음에 반려견을 떠나보낼 때, 급하게 보내는 경우가 매우 많잖아요. 충분히 애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반려동물이 사용하던 물건을 천천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 중에서도 늘 슬프고, 우울하다고 반려 용품을 한 번에 다 치우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이럴 때 굉장히 마음 아프고, 상처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요즘 사진 많이 찍잖아요. 앨범을 만들어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거나 묘지나 기념비 만드는 것, 여행했던 이야기를 적어놓은 것들을 조금 모아둬서 나중에 가족들과 모여서 반려견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만들어 주시면 굉장히 도움 될 겁니다.

맺음말

 

지금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라면 함께 있을 때, 더 많이 사랑을 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이런 게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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