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구토

강아지 구토했을 때 대처방법

 

 

반려견이 갑자기 구토했을 때, 보호자가 그 이유를 예상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가령 이물을 섭식하는 것을 목격했을 때는 구토의 원인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물의 종류가 무엇이냐에 따라 변으로 나오는 것을 기다릴지,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구토 처치를 받을지, 내시경 시술이나 위절개 수술 등이 필요한 경우인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따라서 구토의 원인이 무엇인지 예상이 될 때에는 바로 동물병원에 전화하셔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강아지구토,픽사베이

 

 

목차

 

구토의 이유를 잘 모를 때의 대처 방법

구토 시 동물병원에 바로 내원해야 하는 경우

구토 시 동물병원에서의 검사

맺음말

 

1.구토의 이유를 잘 모를 때의 대처 방법

 

소화가 전혀 되지 않은 음식물을 구토하는 경우,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음식물을 구토하는 경우, 음식물이 아닌 위액을 구토하는 경우 모두 해당됩니다.
처음 구토를 한다면, 일단 금식을 시킵니다. 사료와 간식 등 음식은 모두 치워주시고, 물만 제자리에 그대로 둡니다. 물을 마시고 다시 물을 구토한다면, 물도 치워줍니다. 6시간가량 구토가 없다면, 물을 다시 놓아줍니다. 물을 마시고 구토반응이 없다면, 평소 먹이는 사료를 물에 불려서 소량 급여해 줍니다. 사료와 물을 전혀 먹지 않는데도 구토가 지속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동물병원에 내원한다면, 무조건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과 컨디션 정도에 따라 구토억제제 주사만 맞고 괜찮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2.구토 시 동물병원에 바로 내원해야 하는 경우

  
구토 시 혈액이 나오거나, 음식물이 아닌 녹색, 붉은색, 흑색의 구토액이 나온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단순 소화불량이나 과식에 의한 구토가 아니라, 위장 내 출혈, 전신질환이나 장기손상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토 시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동물병원에 바로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 통증, 호흡부전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위급한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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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안되는 이물 섭식이 아니라,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성분을 섭취했을 때는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포도, 양파, 여러 가지 오일류, 사람약, 자일리톨, 초콜릿, 화학약품 등을 먹고 구토할 경우에는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구토로 배출되었다고 하더라도 남아있는 것들이 흡수되어 전신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구토 시 동물병원에서의 검사 

구토가 지속되어 동물병원에 내원했을 때, 증상 정도에 따라 검사를 진행할 것인지 대증치료를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으며, 토사물의 종류나 구토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구토억제제 주사를 맞히거나, 위장약을 처방해 드립니다.

구토의 정도가 심하거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은 경우에는 구토의 원인 중 이물을 감별하기 위해 x-ray 촬영을 진행합니다. x-ray 촬영을 통해 위나 장에 단단한 이물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위장의 위치와 가스의 정도를 토대로 폐색 등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X-ray 검사에서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에는 대증치료를 하고 지켜볼 수도 있고, 혈액검사를 통해 전신질환 여부를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수의사와 보호자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막으로 x-ray 검사와 혈액검사에서 구토의 원인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는 위 내부를 확인하기 위한 내시경검사, 이물을 확실히 진단하기 위한 조영촬영 등이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무조건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검사를 계속 진행하시기보다 심각한 질환이 배제된 상태라면, 일단 대증치료를 진행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고 나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다시 검사를 차례차례 이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구토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한 일회성의 구토부터 위급할 수 있는 전신질환에 의한 구토까지, 구토의 내용물을 보고 이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반려견이 갑자기 구토를 한다면, 일단은 금식시키고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구토가 멈추지 않는 것 같다면, 너무 오래 지켜보지는 마시고 동물병원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