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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개를살구나무에묶어두지마라.강아지에게 주면 안되는 음식 3가지 : 초콜릿,포도,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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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살구나무에 묶어두지 말라는 속설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살구(殺狗)의 한자풀이는'개를 죽이다'라는 뜻으로, 살구씨에는 매실처럼 독(시안화물)이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개가 먹으면 죽는다"라는 말이 있어 殺狗라 이름 지어졌다 합니다. 이처럼  강아지가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음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초콜릿, 강아지에 게 나쁜 성분 테오브로민
포도섭취 시 증상 및 부작용
양파(파, 부추, 마늘)


강아지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초콜릿, 포도, 양파(백합과 식물)가 있습니다. 반려견에게는 독 같이 작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초콜릿의 경우카카오성분이 많은 다크초콜릿은 더 좋지 않습니다. 구토와 탈수, 복부 통증, 심한 불안, 근육 떨림, 부정맥, 체온 상승, 발작이 일어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죽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말하고자 합니다.

강아지에게 해로운 초콜릿
강아지에게 해로운 초콜릿               출처pixabay

초콜릿: 강아지에 나쁜 성분, 테오브로민(theobromine)


 초콜릿을 먹었다고 해서 무조건 위험하지는 않지만, 독성 반응을 일으킬 만한 양을 먹었을 때는 그 상황을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 평균 kg당 100~150mg의 테오브로민(theobromine)을 먹었을 경우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카페인(caffeine)과 앞서 말한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 강아지에게 영향을 주는 물질이다. 테오브로민은 카카오 종자에 함유되는 퓨린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초콜릿 원재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을수록(진한 초콜릿일수록) 많은 양의 테오브로민을 함유하고 있다. 맛은 쓴맛을 나타내고 이뇨, 흥분 등의 생리작용을 하게 한다.
 

부작용

그러므로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게 되면 심장과 신경을 자극해 신경흥분, 발작, 경련, 심장마비, 구토, 설사 등의 초콜릿 중독 증상과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다.
 

초콜릿 중독 증상


심장 박동 증가, 과도한 흥분 상태, 배뇨증가, 근육경련, 고열, 발작, 혼수상태, 사망
구토, 설사 : 밀크 초콜릿은 섭취 후 12~24시간 동안 구토,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밀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 초콜릿과자, 케이크, 빵 등 초콜릿의 종류도 다양하고 초콜릿을 이용해 만든 과자도 다양하다. 달콤 쌉싸래한 맛을 내는 초콜릿은 설탕과 버터, 지방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향이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 또한 강렬하게 유혹한다. 혹시 식탁 위에 초콜릿을 두고 외출했다 돌아왔을 때, 혹은 가족이 먹다 바닥에 흘렸을 때 우리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은 경우가 한 번이라도 있는 반려인이라면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초콜릿은 강아지에게 위험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많은 양을 먹었다면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한다.


초콜릿 섭취 시 응급처치


초콜릿은 초콜릿 자체뿐 아니라 그 성분이 함유된 제품도 강아지에게 섭취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만약 적은 양을 먹었다면 다음날까지 금식을 시킨다. 또한 많은 양을 섭취했다면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해야 한다. 위세척을 실시하고, 흡수를 했다면, 수액 등을 맞으며 초콜릿 성분을 배출시키도록 한다. 또한 혹시나 몸에 이상이 없는지 혈액 검사를 통해 체크해 준다.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 초콜릿에 대한 특별한 해독제는 없으며, 개의 초콜릿 성분 반감기는 17.5시간이라고 한다. 섭취한 초콜릿 용량을 알 수 없는 첫 1~2시간에는 활성 목탄으로 구토를 유발해 독소의 흡수를 억제하고, 3% 과산화수소를 먹이도록 한다. 소형견은 1~2 티스푼, 대형견은 3~4 테이블스푼을 먹이면 10~15분 사이에 구토를 하게 된다.
강아지의 초콜릿 섭취 시 응급처치 방법을 알아 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우리 강아지가 초콜릿을 먹을 기회를 절대 주지 않는 것이다. 이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해당되므로 각별히 유의하도록 한다.


포도섭취 시 증상 및 부작용

 


포도는 반려견의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독성을 지닌다. 그러므로 반려견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포도를 섭취한 개는 급격하게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포도의 어떤 성분이 반려견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포도의 종류, 재배 지역, 농약 사용 여부, 섭취량과 상관없이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포도 몇 알을 섭취한 후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한 케이스도 많이 보고됐다. 포도주스나 포도즙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포도를 먹은 반려견은 몇 시간 이내로 구토한다. 식욕을 잃고 기력이 떨어지며 복통을 호소하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몇 시간에서 수일간 계속될 수 있다. 포도를 섭취해 신장기능이 떨어진 반려견은 평소보다 배뇨량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핍뇨가 나타나고 배뇨를 전혀 하지 못하는 무뇨 상태가 지속하다 사망하기도 한다.

응급처치
반려견이 포도를 섭취했거나 섭취한 것으로 의심된다면 이른 시간 안에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포도를 섭취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면 구토를 유발해서 위에서 포도를 제거하고 전신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섭취한 포도를 흡착해서 배출되도록 하는 활성탄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액치료도 추천한다. 빨리 응급처치를 받는다면 대부분 예후는 좋은 편이다.

응급처치 이후에도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배뇨량과 빈도를 확인해 환자에게 급성 신부전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포도 섭취 후 3일간 신장 기능이 정상이라면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은 낮다. 그러나 적극적인 응급처치와 집중 치료에도 배뇨량이 늘지 않고 신장기능이 계속 악화하는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개는 복막 투석이나 혈액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어떤 반려견은 평생 포도를 간식으로 먹고도 건강하게 잘 지내기도 한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포도를 먹고 급성 신부전으로 사망에 이르는 반려견이 수없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포도의 어떤 성분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반려견의 건강을 해치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포도를 급여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소중한 가족의 일원인 반려견이 포도 때문에 건강을 잃는 일이 없도록 포도나 건포도를 간식으로 급여하지 말고 보호자가 포도를 먹고 난 후 음식쓰레기는 반려견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양파(파, 부추, 마늘)

양파의 설파이드 성분이 강아지에게 문제를 일으킨다. 양파를 섭취했을 때 주로 나타나는 문제는 혈액 속의 적혈구가 파괴돼 빈혈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대부분 섭취 후 하루 이틀 사이에 발생하며, 길게는 일주일까지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양파 중독에 대한 특별한 해독제가 없다 보니, 양파를 먹은 지 두 시간 이내라면 최대한 많은 양을 구토시켜야 한다. 그리고 나타나는 임상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가 들어가야 한다. 양파류를 직접주는 경우보다는 사람이 먹는 음식에 이식재료가 들어갈 가능성이 많으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맺음말


식사시간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강아지에게 음식을 주고 싶은 마음을 냉정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견주는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나 개나 다 먹자고 사는 건데 무료한 강아지는 오죽이나 할까요.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야기할 수 있으니 절대 금기 식재료가 포함된 음식들은 반려견에게서 멀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선택은 견주, 결과는 반려견의 몫이라는 격언을 잘 새겨서 아무쪼록 행복한 반려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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