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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폼피츠=포메라니안+스피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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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피츠는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의 혼종견으로
해외 애견협회나 동물협회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은 사실상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믹스 견종이다. 해외에서는 그냥 스피츠로 분류되지만 포메라니안이 인기가 높은 한국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포메라니안과의 연관성을 드러내려다 보니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믹스라는 의미에서 폼피츠라는 말까지 생긴 것이다.

폼피츠
폼피츠:픽사베이

 

목차

 

폼피츠 이야기

비공인품종 폼피츠

한국에만 존재하는 폼피츠

모견이 재패니즈스피츠인 이유

유색폼피츠

폼피츠의 변화와 펫샵

폼피츠의 진화

특징/역변/외모

폼피츠와 포메라니안의 구분

성격

맺음말-외모지상주의와 폼피츠

 

 


폼피츠 이야기


 한국의 폼피츠들은 유전적으로 포메라니안보다 스피츠에 가까운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단 한국 폼피츠들의 모견은 십중팔구 재패니즈 스피츠다. 왜 모견으로 재패니즈 스피츠가 애용되는지는 아래에  설명되어 있다. 물론 포메라니안이 스피츠를 소형화한 견종이긴 하나 소형화 과정에서 다른 단두종 견종들과 많이 교배가 되었기 때문에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혹은 폼피츠는 성격 차이가 의외로 크다.

 

 

비공인품종 폼피츠

품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 통계에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 태어나는 애완견 중 가장 많은 개체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동시에 가장 많이 유기되는 품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믹스견이라 보호소에서 재입양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안락사되는 견종 가운데 하나로 추정된다.



입양되는 개체수가 많지 않은 비인기 애완견종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포메라니안으로서 분양되므로) 가장 많이 유기되는 견종 중 하나로 꼽히는 신묘한 견종이다. 분양가가 포메라니안의 10~50% 수준으로 싼 반면 강아지 시절의 인형 같은 외모는 똑같기에 그에 혹해서 입양했다가 자라면서 포메라니안보다 훨씬 커지면서 버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달리 보면 또 진짜 순종 포메에 비해 단가가 낮아 구하기 쉽기 때문인지 일상에서 매우 흔히 보이는 견종 중 하나. 물론 견주들은 자신의 개가 포메라니안이라고 말하지만. 요즘은 폼피츠도 많이 소형화되어 포메라니안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작은 개체도 흔하다. 하지만 특유의 삐죽한 주둥이와 부족한 모량, 특히 얼굴 부위의 탈모, 길쭉한 다리길이, 꼬리 모양 등으로 순종 포메라니안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외모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일단 크기 자체가 포메라니안과 별차이가 없어지다 보니 남들은 폼피츠라 하는데 주인은 끝까지 포메라니안이라고 주장하며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분양 사기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에서 공식적 집계에는 없는 견종임에도 불구하고 비공식적으로 가장 많이 키워지고 있는 견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스피츠에서 사람들이 억지로 개량해서 만든 종으로 아직도 강아지 자기 자신이 큰 강아지라고 생각한다. 포메라니안도 마찬가지로 자기가 큰 강아지로 생각할 뿐이다. 수년 전에는 '포피츠'라 부르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는데, 수년 사이에 '폼피츠'가 완전히 대세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만 존재하는 폼피츠

사실 한국을 제외하면 해외에서는 폼피츠라는 견종 자체가 없다. 아니 사실 한국에도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품종이다. 원래 포메라니안과 스피츠를 섞으면 그냥 스피츠일 뿐이다. 한국에서 흔히 보이는 형태의 폼피츠의 기원지는 한국일 가능성이 높으며, 구체적으로 강아지 공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믹스견은 그 특성상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오며, 심지어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도 서로 형제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천차만별의 외모와 크기의 차이를 보인다. 심지어 어릴 적 외모와 다 큰 후의 외모가 차이나는 경우도 제법 많아 외모나 체급 예측이 힘든 편이다. 종이 다른 부모의 우성, 열성 유전자가 뒤섞이면서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강아지가 태어나는 것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폼피츠는 믹스견임에도 불구하고 그 외모와 크기, 형태가 마치 실존하는 하나의 품종처럼 비교적 정형화되어 있는 편이다. 때문에 한국의 폼피츠들이 대부분 강아지 공장에서 양산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폼피츠가 강아지 공장에서 양산되는 이유는 새끼 시절 폼피츠는 포메라니안과 매우 유사하기에 잘 모르는 사람은 거의 그 차이점을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이다. 포메라니안에 비해 폼피츠의 단가는 훨씬 더 싸기에 업자들이 싼 값에 폼피츠를 데려와 포메라니안 가격으로 사기분양을 하는 경우가 제법 많기 때문이다. 사실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가격이 어느 선 아래로 분양되는 포메라니안은 100% 폼피츠라고 말한다. 수백만 원 이상 주고 산 포메라니안이 키우고 보니 폼피츠인 경우는 있어도, XXX만원 이하를 주고 산 개가 커서 포메라니안이 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애견 커뮤니티를 조금만 돌아다녀봐도 알 수 있는 일이며, 때문에 몇십만 원 주고 샀는데 키우고 보니 폼피츠라고 사기를 당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몇십만원에 포메라니안이 분양될 턱이 없는데, 미리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고 강아지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펫샵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견주 본인도 잘한 게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쨌거나 속여서 판 사람이 잘못한 것이다.

국내 강아지 공장에서 생산된 폼피츠들이 이렇게 포메라니안으로 둔갑하여 대량으로 분양되고 있고, 사기 분양받은 폼피츠를 몇 개월 기르다가 속은 것 같아 따지러 오는 견주들에게 펫샵 사장들은 이것도 포메라니안이라고 주장한다. 포메라니안도 5kg 이상 클 수 있다느니, 머즐이 튀어나와도 여우상 포메라니안이라서 그렇다느니 하는 개소리 말을 한다.

 

모견이 재패니즈스피츠인 이유

순종 포메라니안의 경우 갈색 계열이 대다수이고 흰색이 드문 반면, 폼피츠는 유독 흰색이 많다. 그 이유는 폼피츠의 모견으로 선택되는 종이 주로 크기가 작은 재패니즈 스피츠이기 때문이다. 사실 포메라니안은 체구, 특히 하체가 너무 작고 빈약해서 한 번에 새끼를 많이 낳기가 어려워 잘해야 2~3마리 밖에 낳을 수 없다. 반면 재패니즈 스피츠는 컬러가 흰색이며 포메라니안보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한 배에 새끼를 많이 낳을 수 있으며 특히 흰색 새끼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이것이 흰 포메라니안을 주로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층의 선호와 맞물리면서 흰 포메라니안처럼 보이는 흰 폼피츠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폼피츠는 스피츠와 포메라니안 교배 비율에 따라 그 크기와 색깔, 외모 수준이 천차만별일 수 있지만 한국의 폼피츠들은 대부분 흰색이고 재패니즈 스피츠와 비슷한 외모에 크기만 줄여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외모 또한 포메라니안보다는 재패니즈 스피츠와 훨씬 많이 닮아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한국 폼피츠는 사실 포메라니안의 피가 별로 섞이지 않고 단지 덩치가 작은 재패니즈 스피츠를 교배시켜 폼피츠라 하고 파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그래서 한국의 일부 애견 커뮤니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흰색 포메라니안이라고 분양되는 개는 무조건 폼피츠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성견이 되었는데도 체중이 2kg가 넘지 않는 포메라니안들을 보면 대부분 유색 포메라니안이다.

유색폼피츠

이런 이유가 널리 알리져서인지 최근에는 사기 분양을 피할 확률이 높은 유색 포메라니안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폼피츠 역시 흰색이 아닌 유색 폼피츠가 함께 늘어나고 있다. 유색 폼피츠인 경우에도 역시 재패니즈 스피츠의 피가 많이 섞여서인지 포메라니안에 비해 대체로 털 색깔이 옅다.

 

폼피츠의 변화와 펫샵

폼피츠는 성장하면서 덩치가 커지고 얼굴털이 빠지고 두상이 길어지는 등 크면서 포메라니안이 아니라는 게 티가 나게 된다. 이렇게 차후 폼피츠라는 게 밝혀져도 그대로 기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포메라니안인 줄 알고 샀는데 포메라니안과 다르게 크는 폼피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거나 해서 유기 · 파양 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는 어두운 일면을 지녔다. 특히 국내에서 포메라니안의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와 맞물리며 2017년경 폼피츠 유기견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유튜브를 보면 어린 포메라니안을 입양했다면서 채널을 시작했다가 5~6개월이 지나면서 급격히 머즐이 길어지고 덩치가 커지고 얼굴 털이 빠지면서 누가 봐도 폼피츠의 외모로 변해가면서 영상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고 채널이 중단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폼피츠는 인정된 품종이 아니므로 현재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길러지는 품종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현재 1~2위를 다투고 있는 품종인 포메라니안보다 훨씬 많이 태어나고 분양되기 때문에,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태어나는 품종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폼피츠는 가장 많이 유기되고 그만큼 많이 안락사되기 때문에 성견 이후의 개체수 비율은 자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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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폼피츠는 엄청나게 많은 개체수가 태어난다. 일단 펫샵에 가봐도 알겠지만 포메라니안(펫샵의 포메라니안은 사실은 폼피츠인 경우가 대다수다) 혹은 폼피츠가 엄청나게 많다. 또 포메라니안/폼피츠는 회전율도 아주 빠른 편이다. 인기가 높아서 빨리빨리 팔리는 데다가, 포메라니안/폼피츠는 2개월령이 지나면 원숭기 시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펫샵 주인들도 3개월 차가 되기 전에 기를 쓰고 폼피츠/포메라니안들을 빨리 팔아버리려고 한다. 때문에 펫샵의 포메라니안/폼피츠들은 무척 회전율이 빠르다. 즉 보이는 것 이상으로 포메라니안/폼피츠들이 훨씬 많이 팔리는 것이다. 요즘은 펫샵에서도 폼피츠라고 파는 경우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는 귀가 접히고 머즐이 커서 포메라니안이라고 대놓고 사기 치기가 어려운 경우라서 그렇고 아직도 다수의 폼피츠들은 어린 시절 포메라니안으로서 분양되고 있다. 지금도 펫샵에서 포메라니안을 분양받았다가 나중에 폼피츠를 사기분양받았다고 원통해하는 경우가 무척 많다. 애초에 강아지 공장->강아지 경매장->펫샵으로 가는 유통구조 안에서 순종 포메라니안을 생산, 분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순종 포메라니안의 가격은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게 비싸지만 새끼는 일 년에 두 마리 정도 태어나므로 강아지 공장에서는 순종 포메라니안으로서는 도저히 수지타산이 안 나온다. 가정견 역시 검증된 소수의 브리더가 아니면 실제로는 강아지 공장에서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포메라니안으로 분양되건 폼피츠로 분양되건 간에 많은 견주들이 강아지 시절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에 혹해서 구매하지만 실제로 키우고 보면 외모도 역변할 뿐만 아니라 성격이 생각보다 지랄 맞기 때문에 파양, 유기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폼피츠는 많이 태어나지만 유기되어 안락사되는 비중이 타 품종견에 비해 높기 때문에 실제로 성견 때까지 생존하는 비율은 낮다.

 

 

폼피츠의 진화

폼피츠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품종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견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약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폼피츠의 외모는 정말 같은 종이라 부르기 조금 망설여질 정도로 적지 않게 변했다. 10년 전의 폼피츠가 5kg에 가까운 무게에 머즐도 날카롭고 얼굴털도 별로 없었다면 요즘의 폼피츠는 무게도 3kg 내외인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모량도 무척 풍성해져서 과거처럼 대머리 독수리와 같은 두상의 폼피츠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폼피츠의 기원 자체가 포메라니안의 유사품을 싼 가격에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나왔기에 각 강아지공장에서 발 빠르게 상품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빠른 품종 개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징

체중은 보통 스피츠와 포메라니안 사이인 3~5kg 사이이다.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의 피가 어느 정도 비율로 섞였느냐에 따라 자라면서 크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요즘은 3kg 내외의 폼피츠들도 흔하다. 이 정도의 크기라면 포메라니안과 별 차이 없는 몸무게지만 삐죽한 머즐과 부족한 모량 때문에 포메라니안과 다른 전형적인 폼피츠의 외모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심지어 몸무게가 1kg대인 초소형 폼피츠도 심심치 않게 있다. 이 정도면 포메라니안 평균보다 작지만 삐죽한 주둥이와 부족한 모량 때문에 그냥 스피츠를 축소해 놓은 모습에 불과하기 때문에 애견 커뮤니티에서도 모두들 폼피츠라 하고 주인도 대체로 폼피츠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포메라니안 자체가 스피츠를 소형화한 견종이기 때문에 포메라니안, 스피츠, 폼피츠는 특히 어린 시절 구별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으며, 성견이 되어서도 어느 정도 공통된 형질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성견이 되면서 크기에서 차이가 나며 외모를 크게 좌우하는 얼굴털과 코의 길이도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런 차이점을 제외한다면 어떻게 보면 사실 큰 차이가 없는 견종들이기는 한데, 문제는 포메라니안이나 폼피츠를 입양하는 견주들은 그 특유의 귀여운 외모에 끌려 입양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역변

역변의 대명사. 강아지 역변이라고 올라오는 짤의 다수가 폼피츠, 스피츠들이다. 새끼 시절 너무 귀여웠던 모습 탓에 그 괴리감이 크게 느껴지는 것. 정확히 말하자면 폼피츠는 정형화된 견종이 아니기 때문에 외모도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게 가장 맞는 말이다.

외모
2개월령 새끼 시절 폼피츠의 외모는 모든 견종의 강아지 중에서도 끝판왕이라 할 만한 귀여운 외모를 자랑한다. 이 시절은 폼피츠의 외모는 포메라니안과 비슷하면서도 순종 포메라니안보다 오히려 더 귀엽다. 2개월 미만인 순종 포메라니안[12]은 머즐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심하게 눌려 있어서 오히려 외모가 맹해 보이는데, 2개월령 폼피츠는 코도 오뚝하고 눈도 커서 포메라니안보다 오히려 더 이뻐 보인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1살~2살만 채워도 성견에 가까워지는 강아지의 특성상 어린 외모는 1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3개월령이 되면 벌써 원숭이 시기가 시작되어 얼굴털이 빠지고 머즐이 포메라니안과는 달리 쑥쑥 자라기 시작한다. 보통 이 시점에서 순종 포메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면 머즐을 보고 분간이 가능하다.

5개월령이 되면 스피츠의 특성이 확연히 드러나고 원숭이 시기를 지나 이마와 볼털까지 빠지는 황비홍 시기에 이르게 되며 포메라니안과 비교해 볼 때 덩치가 크다는 점이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폼피츠의 운명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보통 순종들은 소위 말하는 '원숭이 시기'라는 털갈이 시기를 지나면 얼굴 털이 더 풍성해지지만 폼피츠들은 이게 복불복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얼굴 털만 어느 정도 복구되면 폼피츠들도 귀여운 외모로 주인이나 주변에게 사랑을 받고 살아가기 수월해지지만, 황비홍 시기의 탈모가 복구가 안되어 특유의 노안이 영구적으로 지속되면 안타깝게도 외모가 좋은 개체들에 비해 사랑을 못 받거나 심하면 버려질 수도 있다.

폼피츠와 포메라니안의 구분

가끔 포메라니안이라고 하는데 덩치가 큰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사실은 폼피츠(스피츠)라 보면 된다. 사실 각국 애견협회에서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을 구분하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무게다. 머즐에 대한 기준은 사실 다소 불분명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게 3kg 이하면 포메라니안, 3kg 이상이면 클라인스피츠로 분류한다. 아무리 외모가 포메라니안처럼 생겼고 얼굴털이 풍성하더라도 무게가 3kg 또는 7파운드 이상이면 포메라니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스피츠(폼피츠)로 분류된다.

포메라니안인 줄 알고 분양받았다가 폼피츠인 게 드러나는 경우가 바로 이 외모 문제인데, 성장하면서 폼피츠는 점점 주둥이가 길어지고 얼굴 털이 빠지며 체형도 일단 체형과 덩치도 포메라니안의 기준보다 더 커지는 등 스피츠에 좀 더 가까워지는 티가 난다. 폼피츠는 자라고 나면 의외로 못 생긴 경우가 많은데, 아예 스피츠 계열의 개처럼 중형견 이상으로 성장하여 멋있는 절도 있는 외모를 보이는 것도 아니고 어중간한 크기로 자라면서 포메라니안 특유의 풍성한 털이 애매하게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실 새끼 강아지라면 전문가도 제대로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애초에 스피츠가 포메와의 교배품종으로 선택받은 이유가 친척종이라 닮아서인데 때문에 새끼 때는 구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1~1개월령 시기의 외모 차이는 포메라니안이냐 폼피츠냐 스피츠냐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개체별 차이일 가능성도 크다. 때문에 적어도 아성체가 되기 전까지는 품종으로 조예가 깊은 사람들도 제대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진짜 제대로 포메라니안을 감별하려는 펫샵 사장, 브리더나 사전 지식이 많은 소비자는 일부러 3개월 이상된 강아지를 보고 판별하기도 한다.

성격
성격이 매우 드세고, 잘 짖고, 잘 물어뜯는 등 집안에서 키우기에 결코 쉽지 않은 견종이다. 공격성이 높은 데다가 주인과의 정서적 유대감이 낮고 훈련과 행동 교정이 어려운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이러한 특성들은 순종 포메와 별 차이가 없다. 포메라니안 자체가 견종 중에 성격이 나쁘기로 유명한 견종이다. 다만 순종 포메라니안과 체격, 특히 구강 구조의 크기가 심하게 차이 나기 때문에 하는 짓은 똑같은데 양육자 입장에서 결과에 차이가 생긴다는 점은 유념해 둬야 한다. 어릴 적 귀여운 외모에 혹해서 펫샵에서 충동적으로 사지 말고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매우 예민하다.
많이 짖고, 많이 물어뜯는다.
훈련이 잘 되지 않는다.
활동량이 매우 많다.
겁이 많고 엄살이 심하다.
사회성이 떨어지고 사람이나 고양이 다른 동물에 대한 경계심이 높다.

 


맺음말-외모지상주의와 폼피츠

펫샵에서 포메라니안인 줄 알고 입양한 견주들의 상당수가 본인의 의지와 달리 결국 이 개를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기 분양의 대명사로도 거론되는 등 한국 애견 산업 및 애견인들의 여러 좋지 못한 면들을 다면적으로 보여주는 품종(?) 중 하나다.  외모 지상주의로 강아지를 선택하지만 커갈수록 변하가는 외모에 실망하는 견주들, 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사기분양하는 애견업계 등 애견인들과 애견 관련 종사자들이 문제일 뿐이다.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수요가 없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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